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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아프거나 몸이 좋지 않아도 겉으로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강아지가 아픈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우리가 종종 놓칠 수 있는 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신호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체중 감소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식사 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통증을 느낄 때 식욕이 줄어드는 것처럼, 강아지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식욕이 감소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염, 근육통,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몸의 움직임이 불편하여 앉거나 구부리는 행동을 자제하게 되고 밥그릇에 다가가기를 꺼릴 수 있습니다. 한 달 내에 전체 체중의 10%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가 관찰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스킨십 거부
강아지의 몸에 손을 데려고 하면, 예전과 다르게 안기려 하지 않고 피하거나 움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강아지의 몸 전체에 마사지를 하고, 강아지가 피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부위가 있는지 잘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사람도 아픈 부위에 손을 데려고 할 때 움찔하는 것처럼,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3. 활동량 감소, 수면 증가
강아지가 아플 때는 이전보다 덜 움직이고, 훨씬 더 오래 자게 됩니다. 계단을 오르기를 꺼리고, 평소 오르던 소파나 침대에 올라가려 하지 않습니다. 산책할 때는 평소보다 빨리 피곤해지고, 금방 주저앉아서 안아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놀이나 운동조차도 꺼리게 되는데요. 이런 증상들은 퇴행성 질환이나 만성 통증을 가진 강아지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강아지는 몸이 아프기 때문에 움직이기를 꺼리며,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움직임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4. 배변 실수
강아지가 아프면 배변 장소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실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정해진 배변 장소가 턱이 있거나 조금 떨어져 있는 경우에 이 실수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가 평소 쉬는 곳 근처로 배변판을 옮기고, 강아지가 오갈 수 있도록 최대한 장애물을 제거해 주세요.
5, 침 흘림, 식욕 감소
치아 통증과 같이 입안에 통증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평소와 달리 식욕이 감소하고 입안의 염증으로 인해 과다한 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심한 염증으로 인해 강아지가 양 앞다리로 얼굴을 가리는 자세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구강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6. 음수량 소변량 증가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나는 것은 강아지가 대사계의 질병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신장 기능 저하, 갑상선 이상, 쿠싱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관련 질병들은 많은 물을 마시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마시고 소변양이 늘어난다면, 꼭 병원을 찾아 건강을 점검해야 합니다.
7. 보행 자세 부자연스러움
강아지가 10세 이상이고 절뚝거리면서 엉덩이를 틀어지게 걷거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움직임이 느린 경우, 이는 관절염이라 불리는 통증이 의심되는 증상입니다. 평소만큼 많이 걷지 못하게 되고 산책 중에 더 자주 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잘 오르던 곳에도 오르기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관절염이 의심되므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8. 눕지 못하고 불편하게 앉아 있는다
심장 문제로 인한 흉통이 있다면 눕지 못하고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흉통을 겪고 있다면 가슴을 잡아들고 들어 올려보려고 하면 고통에 비명을 지를 수 있습니다. 가끔은 한쪽으로 편안하게 눕지 못하고 앞다리를 최대한 높이 들고 뒷다리는 주저앉는 자세로 머무를 수 있습니다. 또는 가슴을 최대한 펴서 숨을 고르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는 보통 호흡 곤란의 증상을 느낄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특히 여름밤에 공기 압력이 낮고 비가 오는 경우 기침이 심해지거나 가슴을 펴고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것은 호흡에 문제가 있는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9. 숨을 헐떡이거나 늦은 밤 기침이 잦다
만약 밤에 호흡이 힘들거나 기침이 나온다면 심장 질환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심장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커져서 심근 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주로 밤이나 흥분된 상태일 때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밤에 이물질 같은 것이 목에 걸린 것처럼 잦은 기침을 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0. 낑낑대거나 비명을 지른다
앉아있거나 혼자 걷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어딘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강아지는 통증을 느낄 때 울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만약 비명을 지른다면 그만큼 아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는 일시적인 소화불량, 복통, 또는 관절에서의 심한 통증일 수 있습니다. 산책 중에 입은 상처나 치아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디스크와 같은 신경 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비명을 질러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자세로 비명을 질렀는지 기억하고, 그 후에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합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강아지가 아프면 마음이 정말 속상합니다.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요. 위 글을 읽고 모든 보호자분들이 사랑하는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