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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가 앞발로 보호자의 손이나 얼굴을 톡톡 쳐 보이는 행동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반려견 훈련사이자 반려견 행동 심리학 전문가인 제지 토드의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려견 행동 심리학' 내용을 기반으로 반려견이 앞발로 보호자를 터치하는 행동 6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함께 놀아요! 산책을 가볼까요?
강아지가 앞발을 들어 인사를 하는 듯이 목을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좌우로 총총 뛴다면, 강아지가 보호자와 놀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의 기분에 부응하여 하네스를 착용하고 함께 즐거운 산책을 해보세요. 실외에서의 활동은 강아지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며, 함께 뛰어놀면서 더욱 강아지와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의 신체적 활동과 정서적 만족감을 증진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나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보호자님이 TV나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다 보면 강아지가 다가와 앞발을 올려 툭툭 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강아지가 '나에게 좀 더 관심을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거예요. 이 때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강아지의 눈높이에 맞춰 앉아서 눈을 지그시 바라봐 주세요. 간단한 몸짓이나 손짓으로 강아지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강아지와의 유대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밥 먹고 싶어요 배가 고파요
평소에 강아지가 기대하고 기다리는 순간 중 하나는 밥을 먹을 시간입니다. 특히 밥시간이 다가오거나 이미 지났을 때, 강아지는 앞발로 가볍게 터치하면서 보호자에게 어떠한 신호를 표현할 수 있어요. 이 툭툭 치는 행동을 그저 밥을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소통하고 싶은 강아지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보호자는 이 신호를 잘 읽어주어 적절한 시기에 밥을 주면 강아지는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4. 불안한 순간 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강아지가 앞발을 들고 목을 빨리 움직이는 행동은 때때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행동입니다. 이런 모습은 예를 들어 천둥 소리나 번개 소리,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같은 상황에서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나타낼 수 있어요. 때로는 앞발을 들고 움직이지 않고 긴장한 모습을 보일 때, 주변에 작은 새나 다른 동물이 있는지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사냥 본능이 작동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고, 필요하다면 '안돼'라고 명확하게 말해주어 공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나한테도 나눠주세요
강아지가 보호자가 먹는 음식이나 손에 든 물건을 보고 앞발로 가볍게 터치하면서 '뭔데, 나도 좀 나눠줘'라는 행동은 그야말로 귀여움의 정점입니다. 강아지는 보호자가 먹는 음식이나 손에 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자신도 그 일부분이 되고 싶어 하는 본능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터치와 함께 귀여운 시선이나 조르는 소리까지 더해져 주인에게 뭔가를 얻고 싶다는 욕구를 잘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런 순간들은 강아지의 특별한 소통 방식 중 하나로, 보호자에게는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는 순간이 됩니다.
6. 미안해요
우리 강아지들은 보호자와의 소통에 있어서 놀라운 민감성을 지니고 있어요. 목소리 톤, 표정, 심지어는 보호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데 능숙합니다. 이는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강아지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눈치를 살피며 조용하게 앞발을 들어 조심스럽게 살살 터치하는 행동은 마치 '미안해요' 또는 '이해해 주세요'라는 감정을 전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순간에 보호자는 강아지를 엄격하게 꾸짖기보다는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호자와 강아지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강아지는 말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독특한 몸짓 언어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특별한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강아지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더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겠죠? 오늘도 우리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안아주시고, '사랑한다'라고 말해주세요. 그 순간, 우리 강아지에게 보호자님이 온 우주인 것처럼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