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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가 문득 옆을 봤더니 애완동물 가게에서 귀여운 강아지의 눈에 마음이 끌렸던 적이 있었나요? 아니면 동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가 유기견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서 그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한 적이 있었나요?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초보 보호자를 위해, 강아지를 처음 입양할 때 보호자분이 해야 할 몇 가지 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필요 물품 구매

아기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올 때 필요한 필수품은 사료, 그릇, 배변패드, 이동장, 그리고 울타리입니다. 입양한 강아지가 6주 이상이고 치아가 생겼다면 자견용 사료(PUPPY용)를 구매해야 합니다. 원래 강아지가 먹던 사료를 알면 좋지만, 모르는 경우 로얄 케닌이나 힐스 같은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증된 회사의 제품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고, 설사나 구토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장실로 사용할 배변패드는 강아지가 아직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크고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 주세요. 만약 강아지가 패드를 물어뜯는다면, 고정시킬 수 있는 받침대나 패드를 안에 넣을 수 있는 배변판을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이동장의 경우, 사전에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이동을 하거나 특히 병원에 데리고 다닐 때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동장을 구매할 때는 차량 안전벨트에 연결할 수 있는 후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강아지에게 배변 훈련이 필요하거나 다른 동물들과 함께 합사를 해야 하거나 어린 자녀가 있다면, 일시적으로 강아지를 위한 자리를 지정하기 위해 울타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강아지 상태 체크, 병원 진료

강아지를 입양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잘 먹고 있는지, 눈이 깨끗한지, 코 주변이 어떤지, 배변 주기와 변 상대는 양호한 지, 활동적인지 등 강아지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 방문 전에 집에서 강아지의 이상 행동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 후 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하면 치료를 받거나, 강아지가 건강하다면 구충 치료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양한 강아지
입양한 강아지


3. 강아지와 함께하기

강아지가 안정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오랫동안 강아지와 함께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마음을 열면 가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스킨십을 통해 인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어린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 불안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살펴보고 챙겨주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강아지가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함께 머물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강아지는 보호자에게 익숙해지고 보호자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집니다. 강아지가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인다면  최대한 온몸을 만져보세요. 이렇게 하면 성견이 되어서 목욕을 시킬 때나 발톱을 자를 때 등 보호자님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게 됩니다.

 


4. 산책

산책은 강아지의 사회성 성장에 최고로 좋은 방법입니다. 산책하면서 새로운 냄새를 맡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른 가아지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 어떻게 소통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의 강아지가 아직 어리거나 작다면, 강아지를 안고 다니거나 유모차에 넣어 산책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예방 접종을 맞지 않은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후에는 이미 사회화 기간이 지나가기 때문에 늦습니다. 사회화 시기는 생후 3개월까지이며, 입양 직후부터 강아지에게 다양한 경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산책을 통해 다양한 물건들을 냄새 맡게 하고 느끼게 해 주며, 다양한 소리를 듣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나 다른 사람들을 까다롭게 대하지 않고, 경계심이나 두려움 없이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5. 생활환경 조성

강아지와 함께 살기 위한 환경을 하나씩 만들어 줍니다. 바닥에 누워 강아지의 시각에서 공간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위험한 곳이 있는지, 화장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밥그릇과 물그릇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잠자리가 편안한지 확인합니다. 강아지가 보호자분이 없을 때 혼자 앉아 있는 곳을 찾아내어 더 안락하게 만들어 강아지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6. 다양한 놀이 활동

다양한 새로운 물건과 장난감으로 사회성을 키워보세요. 강아지의 사회화는 4주부터 16주까지의 기간에 이루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강아지는 대부분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후에도 평생에 걸쳐 익숙해집니다. 이때 강아지는 무엇을 먹었는지, 그동안 받았던 손길, 맡았던 냄새를 기억합니다.
이 시기에 형제들과 놀며 놀이의 방법이나 인사하는 방법, 다른 강아지 간의 교류 방법 외에 고유의 언어들을 익히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여러 이유로 엄마 강아지나 형제들과 이별하게 된 강아지는 보호자분이 엄마와 형제가 되어, 다양한 경험에 적응하도록 돕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가르치며, 사람에게 만져지는 것에 익숙해지게 도와주고, 다른 강아지와도 익숙해지도록 도와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공 또는 인형과 같은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를 알려주고, 산책을 통해 다양한 사물과 다양한 사람, 다양한 강아지와 접촉을 하게 해 주세요. 병은 치료될 수 있지만, 3개월까지의 사회화 기간에 배워야 할 것을 못 배울 경우 이 사회화 시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7. 위험 요소 제거

강아지의 시각에서 볼 때 위험한 물건들을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 물어뜯을 수 있는 충전기 코드는 최대한 제거하고 전선에 보호커버를 설치하며, 쓰레기통은 강아지에게는 종합 선물 세트와 같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음식은 즉시 치우고 비닐봉지나 끈 등은 안 보이는 곳에 보관하세요. 또한 화장실 변기 뚜껑은 항상 닫아두고,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나 세제, 샴푸 등이 있는 화장실 바닥은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양초나 향초는 사용하지 말고, 가능한 모든 종류의 화초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양한 강아지
입양한 강아지


8. 이름 짓기

이제 보호자분과 가족이 되었으니,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주어야 합니다. 의미 있는 이름도 좋지만, 강아지가 쉽게 기억하고 헷갈리지 않을 이름을 선택하세요. 강아지의 이름을 정할 때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음절을 피하고, 좋은 이름은 2~3글자로 적절한 길이여야 합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처음으로 강아지를 입양했을 때 보호자분과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글이 보호자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강아지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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